이메텍 전기요, 이탈리아 감성 담은 포근함

[아시아에이=이채현 기자] 부쩍 쌀쌀해진 요즘. 본격적으로 난방을 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따뜻한 잠자리를 원할 때 주섬주섬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전기요다.


뜨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보다 살짝 쌀쌀한 방 안 공기 서늘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이불 속 포근한 온도를 느낄 때 특유의 쾌적함과 안락함이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전기요들은 무겁고 부피가 큰 형태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일반 이불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얇고 가벼운 전기요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메텍에서 나온 전기요는 얇고 가벼우면서 안정성까지 더해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메텍은 이탈리아에서 1973년에 설립된 프리미엄 전기요 브랜드다. 장인의 나라 이탈리아답게 이미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현지에서도 전기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42개국에 제품 수출 중인 회사다. 현재 한국에서는 게이트비젼에서 수입하고 있다.

[사진=이채현 기자]

온돌의 나라 한국에서도 다양한 전기요 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메텍 전기요는 엄격한 규제와 기술력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이메텍 전기요 모델 중 IMI-003 모델을 사용해봤다.

이메텍 전기요 IMI-003은 가로 80cm, 세로 150cm의 크기로 싱글 사이즈다. 작은 박스에 배송돼 왔는데, 실제 개봉하니 이보다 훨씬 작고 얇아 일반 이불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게 역시 약 1.8kg으로 아이들도 그냥 들고 다닐 수 있는 정도다.

개봉 후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전기요 재질이었다. 일반 전기요가 혼방재질이라면 이메텍의 전기요는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순면 재질이다.

[사진=이채현 기자]

혼방재질에 비해 순면의 뽀송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살결에 닿는 느낌이 좋았다. 아토피나 알러지 등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나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물세탁이 가능하니 언제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전기요 자체의 기능적인 면에서도 훌륭하다. 이메텍 전기요 제품의 큰 자랑중 하나는 전 공정을 이탈리아에서 거쳤다는 것이다. 특히 2.5mm두께의 5중 구조 열선은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제작한 이메텍 전기요 기술의 핵심이다.

전기요는 총 5개의 온도 설정이 가능한데, 적정 온도에 맞춰놓으면 주변온도가 떨어져 전기요 표면 온도 하락 시 30초 단위로 실내 온도변화를 자동 감지하여 스스로 전원 공급량을 조절해 온도를 유지한다.

전기요와 조절기의 과열과 누전, 오작동에 대비한 EESS 안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해당 문제 발생 시, 전원 재가동을 차단하는 특허받은 안전 시스템이다.

최근 토퍼나 매트리스에서 문제가 되었던 라돈 검사도 안전하게 마쳤으며, 이탈리아와 독일, 한국에서 3개국 전자파 테스트를 통과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전기 소모량도 걱정 없다. 1인 기준 150W로 하루 6시간 사용 시 한달 3000원 정도 전기요금 발생하기 때문에 보일러를 트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싱글 침대에 이메텍 전기요를 틀어 보았다. 제품 설명에는 2단계 정도를 적정 온도로 권장하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적당한 따뜻함이 바닥에서 올라왔다. 은은하게 따뜻한 느낌이다.

​[사진=이채현 기자]​

처음에는 싱글 침대용 전기요보다 조금 더 작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머리 부분은 차갑게 사용하도록 몸 부분만 전기요를 깔고 누울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조금 작다고 느끼면 더블 침대용 전기요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무봉제라는 점도 이메텍 전기요의 큰 장점이다. 봉제선이 따로 없어 잘 때 배김이 없다. 요 반대편은 고무처리가 돼 있어서 이불이 돌아다니지 않고 일어날 때까지 그 자리에 잘 고정되어 있었다.

자다 일어나면 깜빡하고 전기요를 끄지 않고 출근할 때가 많았는데 1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니 이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메텍 전기요는 가볍고 얇은 데다 세탁도 할 수 있어서 싱글 침대에서 사용하기도 좋지만 겨울철 캠핑 갔을 때 1인용 침낭 밑에 사용해도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좀 더 쌀쌀해지면 캠핑갈 때 같이 들고 나가 볼 생각이다.

출처 : 아시아에이(http://www.asiaa.co.kr)